벌
작별 키스가 끝나 그대는 사라졌어요
정오의 태양 북극성처럼 야위어
내 축축한 입술은 땅에 떨어져 달아났어요
아무 거리의 인파 아래 그림자 좋아
그들 입술이 내 핏줄을 짓밟아요
내것 아닌 침묵이 주위를 감쌀 때
한 조각 남은 양심으로 너희에게 복수하니
내 몸 가득한 멍울들이 혀를 내밀어
영원히 끝나지 않을 정오의 햇살 틈으로
서로 엉켜 녹아들어가네
한 방울, 허점
그대 입술에 떨어질 때
남은 건 간밤 꿈의 질긴 껍질, 이름 모를 악취
태양에 숨은 해골처럼 울렁거리는 머릿속
아득해 누군가 내 두개골에 인공호흡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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