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밤 길다란 우산 지팡이 삼아 돌아가는 길
따각따각 소리 기분 좋다 손잡이가 목을 감싸는 느낌도
아무도 없는 차길 한가운데 우산살이 늘어나면 좋겠다
펼치면 하늘이 대체되게
내가 얼마나 비명을 참고 있는지 넌 모르지
마음 속 가장 아름답고 연약한 부분에게 말한다
여기에는 아무 것도 상관없어 오늘은 다 그쳤으니
그렇게 수줍음에 도망치려 하는 너도
새로운 별들을 목구멍에 감추고 잦아드는 음악
내 사랑이 끝날까봐 달리지 않는다
조금만 더 끔찍하게 내버려둘 수 없겠니
감추고 싶으면 날 위해 울어
너의 웃음 표정에 난 깨어난다
아주 무거운 것이 목을 조르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