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안하지만 나의 친구 극단적으로 말해야겠지
너의 눈 속에 비치지 않는 나를 실감해
물과 기름의 사이에서 엇비슷한 상태에서 착각했어
냄새로 원자를 맡는다고 착각했어
머리 속에 프랙탈이 있다고 착각했어
조직에 감정이 보인다고 착각했어
우리는 더 이상 같지 않다고
내 사랑
주식시장의 확고함만큼 너를 사랑해
네가 나에게 투자할 정도로 과부하에 돌입했다면
서로의 라텍스 장갑을 꼭 잡은 채
오래된 환락가를 산책해보자
거품과 같은 빛 추억이 우리에게 비누방울이면
미끈한 체액은 단지 농도의 차이일 뿐
아무리 흔들어도 섞어지 않아
내가 아는 모든 난민들 그 국민들의 나라 이름을
하나씩 소리내어 불러봅니다
침묵할 수 없는 사람에게 이야기를 주세요
나를 구걸하는 무리의 끄트머리에서 난
나보다 앞선 만큼에 비례해서 살의와 갈증을
용서하세요 내 혀에 침을 뱉어 주세요
081001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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