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4일 화요일

포위

 

가차없이 그대 원하는 길을 가라, 따라잡지 못하는 풍경은 내가 기다린다. 가능함 불가능함 모두 손금 들여다보듯 읽도록, 지문을 지워라. 완전범죄의 꿈, 그러나 예술적인 범죄 한 건 보다 버려진 선행 하나가 더 끈질긴 법. 쓸모없는 타협보다 나쁜, 쓸모없는 반항으로 길러진 노예들이 그대를 뒤쫒으리. 발걸음은 느려도 상관없다. 단, 손은 소매치기처럼 가벼워야 한다. 추적자들의 칼과 지갑은 숨겨져 있으니.

전쟁이 시작되었다. 나는 제자리가 맞춰지길 기다린다.

나를 대신하는 이는 이제 인질,

내 사랑이... 선포된다.

 

 

080512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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