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를 향하여, 애거서 크리스티의 서술적 매력과 귀여운 반전이 기억에 남는 - 080404
그게 무엇이든 간에, 강요라는 방식은 대상에 피해를 입히게 되겠지
그러나 그 대상으로서 자신이 그 방식을 원하면 오히려 더 좋지 않은가?
눈을 감는다. 그때 떠오르는 빛은 무엇인가.
나는 소용돌이를 따라가려 한다. 자기최면에 이르는 방식.
내 표피를, 아니 내 표피가 되는 단계.
지금은 그 기분이 사라져서 묘사할 수 없다.
그 질감, 원통이 자신을 관통하는 연기를 느낄 수 있다면. - 080408
스스로 원하는 악몽. 나를 잃어 버리는 걸 즐긴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꿈속에 머물게 되는 것이다.
눈을 감고 있을 때, 소리는 빛으로 떠오른다.
오늘 나는 어제의 나를 회복했다. 그 이상 뭘 바래야 할까.
언제나 연필을 날카롭게 해두어야 한다. 쓸 수 있도록.
지금이 아니면 안되는 것들이, 상상 속에서조차 너무나 많다.
그리고 연필은 쉽게 무뎌진다.
날카로움을 내내 이어가는 건, 신경증 속에서도 어려운 일이다.
꿈 속에서 소리는 떠오르다가, 잠겨버린 건 나인가? 누구인가?
소리가 뼈가 되고 살이 된다.
전화벨을 왜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꼭 그로써 강요받는다 여기나,
나는 아니다. 문자로된 메시지조차 낯설 때가 있는데. - 0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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