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사
묘사는, 내가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내가 이 자리에서 꼭 말해야 할 만큼만.
이곳과의 연결점. 힘의 작용점. 변화의 가능성. 죽음을 끌어낼 수 있는, 그 온갖 약점들에 대한 보강...이자 위장.
아주 짧은 것으로도 상관없어.
형식도 의미가 없어.
한은 분명 존재한다. 누군가는 유령처럼 나를 보겠지만...
080531
간접흡연보다 더 안 좋은 - 간접적인 악에 대해선 누구도 얘기 안해.
악취 속을 걷는 기분을 이제야 알겠네, 향수 주인공의 심정을.
080608
돈은 지팡이와 같은 것. 격류 속에서 허우적대는 자에게 필요한 건?
난간. 그런데 난 격류가 좋다. 아직은 죽지 않을 자신이 있어.
080619
카프카가 내 형이라면, 니체는 나의 아버지 - 조금 더 방황해도 용서해 주실 거라 믿는다.
게임이 즐거운 이유는 조작감 때문. 또한 내 욕망까지 반영되어 있다면 금상첨화. 인간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게임을 당연하게 말하고 있는데,
다음은 무엇? 혹은 버릴 것은 없는지 궁금하다. 뭔가를 얻는 것 대신에 뭔가를 버리는 게임.
080620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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