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내가 바라는 형식이 떠오르길 기다리는 건 요원한 일.
존재하지도 않는 걸 애써 기다릴 필요가 있을까...
날 위해 존재하지 않는 세상. 어쩌면, 날 죽이기 위해 만들어졌을.
난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 사랑받는다면, 내가 얼마나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는지 말하고 싶어.
이처럼 모든 걸 쓰고 나면 정리가 될까. 쌓여있던 캐시를 지우듯?
어쩌면 그런걸 가지고 난 무엇인가 만들려하는지도 모르겠군.
내심으로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 것들을 가지고 말이지.
같은 크기로 존재하는 긍정과 부정.
그리고 언제부턴가 사라진 마음의 거름망.
이제 여기서 필요한 건, 어디로 튕길 지 모르는 광기?
그게 내 카피에 불과하더라도 상관없어.
/*흠.. 확실히 옛날의 나를 좋아하진 않는데, 받아줄수는 있을 것 같다. 다만 피구가 아니라 배구와 같은 식으로.
...움켜잡고 싶지는 않아. 이 정도도 너그럽지. 이젠 스스로를 기다리지도 않으니까. */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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