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웹이 타인에게 보여지는 수단으로 발전한다면,
이곳에 쓰여지는 것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다.
정리되지 못한 채. 말이 되지 못한 채 쏟아져 내리는...
(다만 현재 이것을 옮기는 이유는... 자기점검 차원도 있지만, 노트를 다 썼기 때문.
차라리 데이터로 취급하는 게 손발이 덜 오그라들거 같다. -_-)
나는 그에게 말하는 걸 좋아했는데.
숨소리를 듣는 게 좋았는데
알아듣지 못해도 상관 없어
내 머리속에 있는 음악을 전하고 싶어. 한계는, 그 너머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을 때, 자기 자신의 한계를.
어지러워. 내가 취해있을 때는요. 그 가슴에 기대어 앉아 있곤 했죠. 그의 숨결로 간지러운 목을 움츠리고...
어떤 광경이 떠올라?
함께 들을 수 없는 음악 속에서만 눈에 익숙한 풍경을 좋아할 수 있다.
고목처럼 쉽게 부러져 뾰족해 보일 뿐.
난 숨을 참아야 했죠. 손가락에 밴 담배진 때문에 다른 곳으로 가야했을까. 난 가벼웠는데 앙상해진 그... 나는 무엇?
광고
나는 광고를 매력적인 매체라 생각한다. 왜냐면, 그것들에 내가 자유로울 수 있기에. 채널을 돌리는 것. 텔레비전을 한 채널에 오 초도 고정시키지 않은 채 넘겨버리는 것. 그곳에도 이야기는 존재한다. 짧고도 매혹적인 이야기. 의도가 무엇이든 별 상관이 없다. 재미만 있다면- 다만 내가 그것들을 만들어야 한다면... 컨펌받기는 힘들겠지.
나는, 그래도 나의 언어로 말해야겠다.
다른 사람과 대화...
사람에 대한 무관심. 염증.
일단은 귀기울여 볼까.
그 정도는 할 수 있잖아.
내가 볼 수 있는 얼마 안되는 사람들...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말야.
미디어 시티, 서울 - 다시 갈 생각이 사라졌다. 특히, 뭔가 써야한다는 조바심으로는 그곳에 있는 어떤 작품도 즐길 수가 없다.
그림자놀이, 에 대해 써보자. 진동, 이라는 것도 재밌어 보였는데... 전체적으로는 조화가 부족한 느낌. 인터랙티브한 작품들은 2층에 많았지.
난 왜 웹이 비유라는 걸 알지 못했을까.
그제야 난 연결의 힘을 실감했다...
우리를 한정시키는 것.
어떤 범주에 집어 넣는 것.
진절머리 난다.
그것들이 내 새로운 이름. 집이 될 수도 있겠지.
그러나 한동안일 뿐이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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