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4일 목요일

080821

순진하게 무엇인가 믿을 수 있는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난 감각의 확장을 원해... 지금 있는 것들을 다 잃어도 좋으니까.

 

더럽혀진 종이에 막혀 더 이상 나아가지 않는 정신.
먼지가 눈처럼 떨어진다.
얼마되지 않는 그 두께를 난 압축시킨다.
서서히 앞서 나간다 해도 좋아.
그러나 내 시선은 항상 발자국에 있다.
가만, 넌 지금 어디를 보고 있지?
아까부터 의식하고 있었던, 감춰진 시선이 폭로된다.
여기는 구역질나는 공기가 감돌고 있어.
차라리 수음만으로 행복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내가 아니면서 나인, 그런 죽음의 느낌.
내가 관통당하는 기분을 맛보고 싶어.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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